의창구, 단감 수확철 맞아 전 직원 농촌일손 돕기
의창구, 단감 수확철 맞아 전 직원 농촌일손 돕기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10.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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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창구)
(사진=의창구)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27일 가을 단감 수확철을 맞아 전 직원 농촌일손 돕기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읍·북면 소재 농가 2개소에서 열린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가을 농번기를 맞아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구청 전 부서 직원 50여 명이 팔을 걷고 나섰다.

동읍·북면 지역은 온난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으로 단감농사에 최적지로 손꼽히며 우리나라에서 단감이 최초로 재배된 시배지이기도 하다. 또한 전국 최대 재배면적,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며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16일에는 첫 홍콩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다.

단감 농가들은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으로 인해 매해 수확철인 10~11월경이 되면 수확을 위한 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직원들이 일손을 보탠 동읍 봉곡리와 북면 마산리 농가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구하기가 특히 힘들었는데 업무로 인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이렇게 찾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일손 돕기에 참여해 직접 힘을 보탠 황규종 의창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특히 힘든 시기임에 우려가 많다”며 “부족한 일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 우리 창원단감이 좋은 가격을 받아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