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거점항만 도약 위한 밑그림 착수
충남 당진시가 28일 당진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당진항 활성화 미래 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 및 충남도청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수행업체로부터 추진 일정과 기초조사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질의응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당진항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항만활성화를 위한 사업구상 △타당성 논리 개발 △입지조건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개략 공사비 산출 및 기초도면 검토 제시 등이다.
시는 국가재정부두, 해양문화‧레저시설 확충 및 항만운영 관리방안 수립 등을 통해 물류와 해양관광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항만으로 당진항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초조사용역을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당진항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내년 정부예산에 용역비 5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 초 세부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용역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기존 당진항의 산업기능을 확대해 지역 수출·입 업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친수시설 조성을 통한 레저관광으로서의 면모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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