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심, 민심 안 따라오면 진다"… 집토끼 몰이
홍준표 "당심, 민심 안 따라오면 진다"… 집토끼 몰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0.27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5일 최종 대선후보 선출 앞두고 '당심' 주력
"누구 찍으라고 강요하는 의원들 용서치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외교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27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외교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당심이 민심을 따라오지 않으면 그 대선은 무조건 진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강원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및 전·현직 기초·광역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민심은 내가 (윤석열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그 당은 망한다"면서 "당원들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고 누군가를 찍으라고 강요하는 국회의원들은 내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 선출이 다음달 5일로 훌쩍 다가오면서 당심 모으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당의 주인은 당원들이고, 당원들의 정치적 감각과 판단이 뛰어나다고 본다"며 "당원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정권교체를 하려면 누구를 후보로 뽑아야 할지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정계획이나 경륜을 갖추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과 벌어질 대접전에서 압승할 수 있는 후보, 아무런 의혹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은 나 홍준표뿐이라고 확신한다"고 자부했다.

홍 후보는 "나라를 정상화하고 허물어진 나라를 다시 바로세우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