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와 공동 주간사를 선정하고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SSG닷컴은 27일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모건 스탠리와 제이피모간체이스를 공동 주간사로 선정했다.
SSG닷컴은 “입찰에 참여한 모든 주간사들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효과적으로 제시했다”며 “SSG닷컴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모든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올해 8월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할 당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SSG닷컴은 2020년 말 기준 1조4000억원의 자본 총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3월 법인 출범 이래 관리 가능한 수준의 손익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액의 경우 2020년 3조9236억원, 2021년 상반기 2조3609억원으로 증가세다.
SSG닷컴은 이와 관련해 대부분 자본 잠식 상태로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경쟁사들과는 국내 시장의 상장 요건 충족 가능성 측면에서 차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SSG닷컴은 국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완성형 온·오프라인 커머스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현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4호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SSG닷컴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와 긴밀히 공조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