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0.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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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7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59p(0.77%) 내린 3025.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25p(0.11%) 내린 3045.83에서 출발해 장 내내 하락세를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135억원을 홀로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970억원, 349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3.23%)과 화학업(-2.05%), 철강금속업(-1.5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업(+0.48%)과 운수장비업(+0.32%), 서비스업(+0.19%)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했다"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p(0.28%) 내린 1008.95로 마감했다. 지수는 1.15p(0.11%) 오른 1012.91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931억원, 3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7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1.69%)과 섬유·의류업(-1.64%), 운송장비·부품업(-1.53%)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업(+4.32%)과 오락·문화업(+1.73%), 출판·매체복제업(+1.15%)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