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유치, 한국위상 높이는 계기
G20정상회의 유치, 한국위상 높이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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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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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내년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개최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G20 3차 정상회의를 열고 내년 11월 한국에서 G20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발생한 세계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G20 정상회의는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를 대체하는 세계질서 관리의 중심축으로 기대 받고 있다.

2010년 G20 의장국인 한국이 회의를 주최하는 의미는 크다.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다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판을 새롭게 짜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 이슈와 신 성장 모델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다.

피츠버그회의에서 일부국가는 G20 정례화에 반대 했지만 태동하고 있는 새 세계질서는 G8을 능가하는 새로운 무대를 원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G20을 ‘프리미어 포럼’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워킹그룹을 만들어 제도화 방안을 논의 하자고 제안했다.

또 위기가 끝난 뒤에도 G20은 계속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G20회의 한국개최는 ‘G20 시대’개막을 공식화하는 행사로 기대 받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림으로서 우리의 국력은 한층 높아졌다.

동시에 금융 위기를 초기에 극복한 저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G20회의 한국개최에 대해 반대한 나라는 없었다.

고 한다.

한국은 1차 워싱턴회의에서 보호무역 반대를 제안해 성명에 반영 시켰고 2차 런던회의에 서도 재정지출과 개도국 무역 금융확대 주장을 관철함으로써 발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은 이 같은 실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G20내의 선진국 그룹과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국간 무역 불균형 등 이해관계 조정 역 활을 기대 받고 있다.

국가이익 보다.

국제이익을 먼저 고려하는 성숙함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번 개기를 이끌어낸 결정적 요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판단과 역할이다.

지난해 워싱턴 1차 회의를 끝내고 귀국한 후 당시 사공일 경제 특보에게 ‘G20정상회의 기획조정위원장’직함을 주고 한국개최를 설득하는 순회특사 임무를 맡긴 것은 대표적인 예다.

대통령 본인도 3차례의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반대 및 거시경제 정책 공조 강화 선진 신흥국 간의 지속가능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제 형성 등 발언권을 높여 왔다.

G20까지 오기에는 미국 호주 등의 도움으로 경쟁 국의 견재를 뚫고 여기까지 온 만큼 책임도 크다.

위기 이후 출구절략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선진 신흥 후진국 간의 불균형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G20체제를 정착시키는 디딤돌을 놓아야한다.

G20개최의 한국이 세계의 지도국 반열에 오르는 전환점이기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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