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4억원 등…2025년까지 제1매립지 정비
전남 해남군이 순환형 매립지 조성사업에 국비 44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지를 정비, 12만㎥의 매립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은 사용 종료됐거나 종료가 임박한 쓰레기 매립시설을 정비해 매립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매립쓰레기를 가연성·불연성·선별토사(복토재)로 분류·처리해 매립지를 재 확보하고 순환형 자원 재활용을 용이하게 한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쓰레기 매립지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서 기존 매립지를 재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당초 매립기한을 2027년에서 2042년으로 연장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토지 재활용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생활자원처리시설은 2000년부터 해남읍 복평리 인근에 설치돼 위생매립시설,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및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침출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며, 군 관내에서 발생해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일괄 처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순환형 매립지 조성사업을 통해 매립용량 추가확보로 신규 매립지 조성 대비 예산 절감과 무분별하게 매립됐던 기존 관례에 대한 민원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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