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동두천,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1.10.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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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시장, 노형욱 국토부장관에 건의서 전달
경기도 동두천시는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는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 26일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용덕 시장과 김성원 국회의원은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인구 10만이 되지 않는 실정으로 5년 전에 비해 인구수가 4.9%나 감소됐으며, 신규아파트 공급조차 5년 동안 단 3곳에 불과하고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계속해서 주택가격이 하락세다.

또한 국가안보를 위해 70여 년간 미군이 주둔했으나 현재 미군감축으로 인해 인구감소, 지역경제발전 저조,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 열악한 사항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 3개월의 주택거래량과 주택가격 상승폭을 보고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당초 주거정책심의회에서도 주택거래량과 상승폭이 지행역 인근에 국한돼 상승했다고 언급했음에도 그 외 지역인 생연동, 상패동, 보산동, 동두천동까지 지정한 것 또한 면밀한 분석이 이뤄진 것인지 다시 한번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30일 지난해 1년 동기대비 아파트 거래량이 120% 이상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 과열조짐이 보여 동두천시 일부지역(송내동·지행동·생연동·보산동·동두천동·상패동)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최용덕 시장은 “각종 규제에 따른 피해에 더해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동두천시민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며, “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지역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