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류도매사 경영난 회복 '분할 결제' 시행
하이트진로, 주류도매사 경영난 회복 '분할 결제' 시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0.27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드 코로나 앞두고 주류시장 활성화 기대
하이트진로의 한 지방 사무소. [사진=박성은 기자]
하이트진로의 한 지방 사무소. [사진=박성은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내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주류도매사의 경영난 회복을 위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1월에 도래되는 주류도매사의 결제금액 일부를 내년부터 상환하는 것으로 연장하는 분할결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 고통을 분담하고 위드 코로나에 따른 국내 주류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거래처와 상생에 앞장서겠단 방침이다. 단, 지원사항은 거래처별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주류도매사 재정 악화를 고려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향후에도 국내 대표 주류회사로서 업계 고통과 어려움을 헤아리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이번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정으로 주류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상생경영·동반성장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