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나노기술로 '퀀텀시티' 설계하다
강원도, 나노기술로 '퀀텀시티' 설계하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10.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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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패터닝 통한 양자핵심소자 개발 전략 논의

강원도는 27일 한림대학교 비전홀에서 '나노기술로 설계하는 퀀텀시티 강원'이라는 주제로 '제15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이란(nano-technology) 물질의 원자 및 분자 수준에서 제어 및 조작을 가능케 함으로써 전기·전자와 정보통신은 물론 기계,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 모든 산업에 응용할 수 있어 인류문명을 혁명적으로 바꿀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나노수준의 물질 제조에 관한 나노패터닝 기술의 이해 및 활용분야를 논의하고, 나노패터닝의 중요수단으로 제시되는 전자빔 리소그래피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포럼은 강원도와 ETRI, 한림대가 협력해 수립하고 있는 '나노패터닝 기술을 활용한 양자프로세서 칩 R&D 전략'을 위한 자리로, 나노기술 및 양자정보통신기술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를 모시고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제발표는 SK하이닉스 이성구 수석연구원과 한국나노기술원 박경호 융합공정기술본부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정진 양자광학연구실장이 참여한다.

종합토론은 강원테크노파크 김성인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성수 양자기술연구단장, 나노종합기술원 양준모 나노융합기술본부장, 한림대 장문규 나노융합스쿨학장, ㈜나노게이트 김태완 대표가 나노패터닝을 통한 양자핵심소자 개발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한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기술강원연구소를 개소해 산‧학‧연 협력 R&D 및 기술혁신, 핵심 연구역량 강화의 구심점이 될 전담 연구조직 마련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양자컴퓨터 및 양자센싱 하드웨어에 기반이 되는 핵심소자를 생산하기 위해 국내 ICT 핵심선도 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 등과 협업해 R&D 기반을 구축하고 국책 연구소 유치 및 전후방 산업 육성, 전문 인재 양성 등 국내 양자정보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원도가 양자 핵심소자개발을 위한 연구기술 및 장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R&D 전략을 마련하고, 도내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융합 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퀀텀시티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