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배알도 버스킹’ 내달 7일까지 열린다
광양시, ‘배알도 버스킹’ 내달 7일까지 열린다
  • 김청수 기자
  • 승인 2021.10.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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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시립예술단·포크송 등 공연
(사진=광양시)
(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 신규관광시설의 브랜딩 홍보이벤트 일환인 ‘배알도 버스킹’이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개방한 배알도 섬 정원에서는 매주 토·일 오후 2시, 광양시립예술단, 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열리고 있다.

포크송, 원 클래스 댄스,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어우러진 이번 버스킹은 오는 11월 7일까지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주말 마련한 광양시립예술단의 고품격 무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광양의 문화예술을 선보이며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토요일엔 합창, 여성 솔로, 남성중창 등으로 구성된 시립합창단이 오 솔레미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선사하며 감수성을 한껏 자극했다.

일요일엔 시립국악단이 가야금 3중주, 피리 3중주, 해금·소금 중주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감성 가득한 레퍼토리를 수놓았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과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섬 정원에 꾸며진 캠핑 콘셉트의 감각적인 무대와 섬세한 소품들도 공연의 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배알도 조형물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별 헤는 다리를 건너는 등 배알도를 자유롭게 즐기는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리던 라이더들도 잠시 페달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아름다운 선율을 호흡했다.

배알도 버스킹은 내달 7일까지 4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포크송, 성악, 대금,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한 관광객은 “수변, 섬, 포구를 잇는 바다 위 보도교를 걸으면서 가을을 한껏 만끽했다”며 “낭만 넘치는 광양시립예술단의 공연은 예상치 못한 올가을 가장 고급스러운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배알도 거리공연은 섬 정원에서 펼쳐지는 열린음악회이다”며,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배알도를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윤동주쉼터(왕복 4km)를 자유롭게 걷는 배알도 언택트 걷기대회도 진행 중이다.

인증사진은 광양시문화관광홈페이지 내 언택트걷기행사 인증게시판에 업로드하거나 본인 인스타그램 게시 후 광양여행 공식인스타그램에 태그해야 한다. 인증기한은 31일까지로, 미션 완료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 2만 원권을 증정한다.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