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생도 완전무장 행군 훈련 실시
해군사관학교 생도 완전무장 행군 훈련 실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10.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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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6일까지 진해 군항 40km 행군, 극기심과 자율성 배양
해군사관학교 1~3학년 사관생도 총원이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5kg 완전무장으로 40km 행군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1~3학년 사관생도 총원이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5kg 완전무장으로 40km 행군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1~3학년 사관생도 총원이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5kg 완전무장으로 40km 행군 훈련에 돌입했다. 행군 훈련은 사관생도들의 전투체력을 증진하고 극기심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진해군항 내를 행군하는 영내 코스로 행군로를 선정했다.

26일 해군사관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군은 지형정찰 단계부터 시행단계까지 직접 지휘근무자 생도들이 참여하여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사관생도 자치제를 고도화했다. 행군 1일 차에는 ‘나와의 승부, 그리고 전우애’를 테마로 산성산 정상을 포함해 24.6km의 산악코스를 통해 극기심과 선·후배 생도 간의 전우애를 배양한다.

행군 2일 차에는 ‘학교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해사 교사 옛터를 중심으로 군항 내 15km의 해안코스를 통해 장교 임관 후 근무할 다양한 함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특히, 행군 훈련 중 사관생도들은 개교 75주년을 맞이하여 최초 개교터에서 ‘해군사관생도로서 다짐 시간’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옛 교사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

강녕한 연대장생도는 “이번 행군 훈련은 전우들과 함께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생도연대장 이재섭 대령은 “올해 행군 훈련은 사관생도들이 산성산 등 행군으로 강한 체력을 기르고 해사 교사 옛터를 찾아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행군 훈련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