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2% 넘게 급등…미 뉴욕증시 상승 마감
테슬라 주가 12% 넘게 급등…미 뉴욕증시 상승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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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8%↑ S&P500 0.47%↑ 나스닥 0.90%↑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p(0.18%) 상승한 3만5741.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21.58p(0.47%) 상승하면서 4566.4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1p(0.90%) 뛴 1만5226.71로 거래를 마쳤다.

월요일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뛰면서 장을 주도했다. 

지난주 모건 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올렸다. 여기에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 10만 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12.66% 증가한 102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은 이번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기업과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기업인 코카콜라와 보잉, 맥도날드 등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CNBC는 번스타인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Bernstein Private Wealth Management)의 투자 전략 공동 책임자인 알렉스 샬로프(Alex Chaloff)가 "이번 주 실적은 수익 시즌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한 주며,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또 샬로프가 "기술주가 최근 몇 달간 '숨고르기'를 한 뒤 다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해 7222.8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만5599.23을 기록하면서 0.36% 상승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6712.87로 0.31% 하락했다. 

또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도 전장보다 0.01% 떨어져 4188.31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인 배럴당 83.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12월물 금 선물은 10.50달러(0.6%) 상승하면서 지난 9월14일 이후 처음으로 1800달러선을 돌파한 18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