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9713억 규모 LNG선 4척 수주…한 주만에 3조 실적 달성
삼성重, 9713억 규모 LNG선 4척 수주…한 주만에 3조 실적 달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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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수주 실적 13조830억원 기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고부가 친환경 선박으로 하반기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4척을 총 9713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LNG운반선 한 척당 가격은 2428억원(2억600만달러)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2조원 규모 셔틀탱커 7척 수주에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해 한 주만에 실적 3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조선 부문 누적 수주 실적은 지난 2007년 조선업 슈퍼 사이클 때와 버금가는 수준인 13조830억원(112억달러)까지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수주가 전체 수주금액의 68% 총 76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 2023 규제 대응을 위한 선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 확대가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