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25일 1시간 가량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터넷 장애는 오전 11시께부터 1시간 정도 이어졌으며,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검색은 물론 상점의 결제시스템, 증권거래시스템 등이 불통됐다. 또 일부 가입자는 일반 전화통화 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고객센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편감이 더욱 컸다.

직장인 A씨(30대·영등포)는 “점심을 먹고 결제를 하려는데 에러가 계속 발생해 몇분 가량 식당에 머물러 있었다”며 “결국 식당 주인도 방법을 찾지 못해 계좌 송금으로 밥값 계산을 하고 나왔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정오께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을 찾았지만 일부 지역에선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오전 11시께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약속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권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