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 유아 정서행동 검사 지원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 유아 정서행동 검사 지원
  • 허인 기자
  • 승인 2021.10.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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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부터 5~7세 양육자 80명 선착순 모집
서울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유아 정서행동 검사를 지원한다. (사진=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유아 정서행동 검사를 지원한다. (사진=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유아 정서행동 검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31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학대행위자와 피해아동과의 관계 82.1%가 부모, 학대 발생장소 87.4%가 가정 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가정보육 환경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정서행동 검사 무료 지원에 나섰다.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2일 한국보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산구 거주 만3∼5세 자녀를 둔 가정의 마음건강검진, 부모상담 등을 함께 지원키로 한 것이다.

정서행동은 아동정서행동 관찰시스템(아이그림P9)을 이용해 진단한다. 아이그림P9는 아이그림을 관찰해 자아개념, 관계 및 적응, 정서, 행동특성을 분석하고 양육스트레스 자가검사를 제공해 신체, 사고, 정서, 행동, 자녀, 배우자 관련 자가점검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정서현황을 점검할 수 있어 기관 방문, 개인정보 노출 등의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5∼7세(만3∼5세) 양육자 80명이다. 신청은 25일 10시부터 용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선정자는 문자로 전달받은 링크에 접속해 아이가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업로드하면 자가 검진 및 분석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최경선 용산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며 “아이그림P9를 통해 아이와 양육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양육 코칭이 필요한 경우 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설치된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17년 용산꿈나무종합타운으로 확장이전 했다. 보육교직원 대상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고 영유아 가정 대상 부모교육, 상담, 치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