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순차적 재개
11월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순차적 재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0.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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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완료자 대상 김해·대구·청주 등서 운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내달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등을 대상으로 김해·대구·무안공항 등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을 내달부터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교민 입국 지원과 항공 여객 방역 관리를 위해 작년 4월부터 한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 국제선 통로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1년 7개월간 중단했던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우선, 김해공항은 내달 말부터 김해~사이판과 김해~괌 항공편을 운영한다. 김해~사이판 항공편은 매주 2회 운영하고, 김해~괌 노선도 매주 1회 운항한다.

또,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12월에는 대구·청주·무안공항에서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고, 내년 설 연휴 이후에는 김포·제주·양양공항에서 국제선 수요와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운항 재개 시점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역 거주민들의 해외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사이판·싱가포르와 체결된 트래블 버블에 이어 이번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등 지역항공·여행업계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