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와 호흡 '김기문', 중소기업 불씨 살린다
지역 경제와 호흡 '김기문', 중소기업 불씨 살린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10.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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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인천·대전·충북 간담회…중기협동조합 활성화 강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20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20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지역 중소경제를 살리려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행보가 뜨겁다. 김기문 회장은 위드코로나 전환에 맞춰 전국 순회에 나섰다.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기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2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기문 회장은 오는 11월 △인천 △대전 △충청북도에서 지역자치단체장들을 만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을 논의한다.

앞서 김 회장은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지난 18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구바이오제약에서 경기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코로나19 극복지원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확대 기협법 개정 지원과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시설개선에 관한 운영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후 전북을 찾은 김 회장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전라북도 당일배송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구축 지원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전기요금 지원 △전북권 거점형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활력회복을 위한 15건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논의했다.

광주에서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입주 및 지원 요청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공구매제도 적극 활용 등 지역 중소기업의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돼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R&D(연구개발) 등 각종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서 협동조합을 통한 공공구매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서로 협업하고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