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아이원 컨소, LH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최우수'
해마-아이원 컨소, LH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최우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0.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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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사전청약 고양장항지구 단지에 설계 적용 예정
해마-아이원건축 컨소의 '팔레트 포 투모로우(PALETTE FOR TOMORROW)' 조감도. (자료=LH)
해마건축-아이원건축 컨소시엄의 '팔레트 포 투모로우' 조감도. (자료=LH)

해마건축-아이원건축 컨소시엄이 LH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선작은 오는 12월 사전청약 예정인 고양장항지구 단지 설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최우수 작품으로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아이원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팔레트 포 투모로우(PALETTE FOR TOMORROW)'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고양장항지구를 대상으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변화된 생활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공간 제시 △생활편익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적용 △탄소중립 친환경 주거단지 구현을 주제로 진행했다.

LH에 따르면, 최우수작에는 다양한 경험과 취향을 담아내는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유연성과 다양성, 편의성 등 미래주거의 3요소가 담겼다.

유연성에서는 공간 가변성을 확보해 유연한 세대구성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방식에 대응하고, 가족구성원 변화에 따라 공간을 변경할 수 있다.

다양성 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 등을 반영해 세대 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복층과 테라스 구조를 도입했다.

편의성과 관련해서는 동별 사이 공간에 마당 개념을 적용해 이웃 간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을 계획했다. 엇갈린 배치 및 다양한 층수의 주동 계획을 통한 옥상 정원, 입체 보행로 등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또, 주거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및 개별 세대에 실용적인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지하 각 주동 코어에 택배분류 및 저장소 공간 등을 집중 배치한 스마트 물류 코어를 계획했다. 미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충전구역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천정형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도 설치한다.

단지는 친환경배치 및 친환경요소를 적용한 탄소중립 주거단지를 지향한다. 장항천과 근린공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배치하고, 단지 내 바람길을 조성해 탄소 발생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를 이용한 차양 및 옥상녹화, 공중정원 등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도 적용했다.

당선작의 주택평면과 단지배치 등은 오는 12월 예정된 고양장항지구 사전청약 대상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출된 미래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실증사업으로 구현해 미래건축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또 지속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