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檢 범죄 은폐 공작, 살다살다 처음 봐" 
김기현 "檢 범죄 은폐 공작, 살다살다 처음 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0.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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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병 구하기 위한 눈물 어린 사투"
"李, 꼼수로 의혹 무마…인성 미달·자질 부족"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22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기소할 때 배임 혐의를 빼고, 뇌물 수수 금액을 줄인 것에 대해 "범죄 은폐를 공작하는 검찰은 살다살다 처음 본다"며 맹공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 어린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종료되자마자 밤 늦은 시간 국민 시선을 피해 기소한 건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모면하기 위한 속 보이는 꼼수"라며 "날치기 공작 기소"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건을 처벌해 달라고 기소한 게 아니라 은폐해달라고 공작기소했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거짓말 말 바꾸기, 선택적 기억과 선택적 망각이라는 얄팍한 꼼수에 의존해 국민적 의혹과 분노를 무마해보겠다는 작정이었다"며 "이 후보가 시종일관 부하 직원 탓, 야당 탓하며 히죽 비웃는 모습은 인성 미달이었고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걸 부각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이재명 게이트 특검을 끝까지 관철하도록 싸워나가겠다"고 전의를 드러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