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文, 전두환에게 부동산·원전 정책은 배우길"
김재원 "文, 전두환에게 부동산·원전 정책은 배우길"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0.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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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려면 정약용 10살 때부터 저축했어야"
"文 임기 6개월 남아…전두환 찾아가서 물어보라"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전두환관련 언급에 대하여 발언하고 있다. 2021.10.21 [국회사진기자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전두환관련 언급에 대하여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부동산·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배웠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적어도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정책은 문재인 정권이 훨씬 더 암울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두환 정권 시절 대학 생활을 했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전두환 정권 같은 게 다시 등장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그 당시에 젊은이들은 학교 졸업하면 취직이 잘 됐고, 아파트 당첨도 쉬웠다.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만은 그렇게 희망이 좌절된 시대는 아니었다"고 했다.

또 "최근 시세보니까 서울 강남 20평대 아파트가 다 30억 넘었다. 그 돈이 보통 금액이 아니다"라며 "100만원씩 저축하면 250년 걸리는 돈인데, 지금부터 250년 전이면 1771년 아닌가. 정약용 선생 10살 때"라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 시대때는 하다 못해 군사정권이어서 자기들 경제 모른다고 경제 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문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았다"며 "가서 전 전 대통령에게 물어보면 전 전 대통령이 분면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부리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