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 참석을 위해 방한한 라즈 쿠마르(Raj Kumar) 인도 방산차관을 만나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 장관은 양국이 그간 국방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 각 군 정례협의체 개최 등을 통해 우주분야, PKO, 군수분야,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협력을 진전시켜 오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서 장관은 인도가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주분야는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국방협력을 해 나갈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쿠마르 차관은 인도도 한국과의 우주협력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쿠마르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을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한국의 미라클 작전을 축하한다고 하면서, 인도 또한 동(同) 작전의 성공을 위해 인도 영공 통과를 신속히 허용하는 등 협력을 제공한 점을 상기했다.
아울러 쿠마르 차관은 오늘 오후 ‘한-인도 방산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同 공동위에서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앞으로 국방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관심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또한 이러한 국방협력을 통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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