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꺾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말 찬바람과 함께 원희룡의 시간이 왔다"며 이같은 결과를 자축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두 사람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원 전 지사는 39.9% 지지율로 이 후보(38.8%)를 앞섰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내에 존재하지만, 여론조사상 처음으로 원 전 지사가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율을 획득해 이목이 쏠린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 세 명의 후보 중 확장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준비된 후보는 원희룡 뿐"이라며 "이제, 시작한다. 원희룡의 시간에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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