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 통과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 통과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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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12월 플로리다주 최종 예선 출전권 획득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일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4일 "이일희(21. 동아회원권)가 지난 17일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 644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1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일희는 오는 12월 초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통역 없이 아버지 이남표(50) 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던 이일희는 "도착 후 시차 적응도 안됐는데 연습라운드를 돌았다.

1라운드에 들어갔을 때는 무슨 정신으로 쳤는지 모르겠다"며 "연습라운드 때 돌아봤던 코스인데 너무 생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말 최소 경비만 쓰고 돌아왔다"는 이일희는 "대중교통만 이용하고 밥도 숙소에서 해먹어 800 달러도 안 쓰고 왔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12월에 열리는 최종예선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덧붙였다.

지난 2006년 KLPGA에 입회한 이일희는 아직까지 국내 무대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제2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2위에 오르는 등 우승권에 자주 오르내렸던 선수.
KLPGA는 "이번 1차 예선에 KLPGA 회원으로는 이일희가 유일하게 참가했으며 오는 29일부터 플로리다 베니스에서 열리는 2차 지역예선에는 김혜정(23)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