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지션 양방언, 조국활동 10년…'에볼루션'
월드뮤지션 양방언, 조국활동 10년…'에볼루션'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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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재일 한국인 2세 피아니스트 양방언(49)이 한국 활동 10주년을 기념, 공연을 펼친다.

10월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양방언 에볼루션 2009 10th 애니버서리’ 콘서트를 연다.

1996년 1집 ‘게이트 오브 드림스’로 데뷔한 양방언은 1999년 자신의 3번째 음반이자 국내 첫 앨범인 ‘온리 헤븐 노스’를 발매하고 한국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양방언은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 기타, 드럼, 베이스, 퍼커션 등의 일본 연주자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역동적이면서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도쿄에서 태어난 양방언은 일본,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는 물론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는 국제파 뮤지션이다.

클래식, 록, 월드뮤직, 재즈 등을 넘나들며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 ‘프런티어!’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그리는 ‘프린스 오브 제주’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부심하는 곡도 발표해왔다.

임권택(75)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OST, 2007년 KBS 1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OST, 2008년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아이온’ OST도 그의 작품이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양방언의 6번째 정규음반은 10월 중순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