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가을행락철 사고 대비 '실전형 현장훈련' 실시
부안해양경찰서, 가을행락철 사고 대비 '실전형 현장훈련' 실시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1.10.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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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5일 부안군 임수도 인근해상에서 가을 행락철 해양사고 대응을 위한 실전형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낚시객 등 바다를 찾는 이용자가 늘면서 각종 해양사고 대응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이뤄졌다.

훈련은 다중이용 선박인 낚시어선 1척과 어선 1척이 충돌돼 낚시어선에서 침수가 발생, 승선원이 해상에 추락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침몰,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화 등 복합적 상황을 부여했다. 

특히 부안해경은 경비함정(103정, 111정, 112정)뿐만 아니라 해경구조대, 변산· 위도·고창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총 출동해 한쪽으로 기울려져서 침수되고 있는 선박의 해상표류자 18명을 구조하고, 화재 진화까지 실시하는 훈련을 했다. 

또한 구조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매뉴얼에 따라 각 기능별 상황처리 사항을 점검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해양사고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구조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