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기후변화 대비 아열대 작물 재배 첫걸음
당진시, 기후변화 대비 아열대 작물 재배 첫걸음
  • 장규정 기자
  • 승인 2021.10.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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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기술 공유 및 고구마 품종 비교 평가회
(사진=당진시)
(사진=당진시)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송산면 가곡리 종자 생산포에서 재배기술 축적 및 향후 아열대 작물 재배를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해 아열대 작목 및 고구마 시험재배 평가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올해 초 아열대 작목 실증시험포를 설치했다. 이번 평가회에 지도사 20여명(식량작물 및 과수화훼팀장, 각 지역 상담소장 등)을 한자리에 모아 아열대 작물 및 다양한 고구마 품종의 특성 평가 및 재배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인디언시금치·공심채·고수 등 아열대 채소와(당진 지역 적응성 강), 망고·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이미 친숙) 재배과정 중 드러난 혹서기 적정 온·습도 관리 및 비배관리 방안과 수확 후 판로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고구마 품종 비교 평가회에서 농기센터는 최근 개발된 고품질 고구마 ‘소담미’는 물론 ‘진율미·호감미·풍원미·다호미·단자미·신자미’ 등 맛, 기능, 재배특성이 다른 다양한 고구마 품종을 선보이며 지역 재배 품종 다변화 방안과 재배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

윤재윤 소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과 문제점은 보완하고 재배기술을 축적해 매뉴얼로 만든 후 향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가에 기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당진시가 전국 최고 품질의 고구마 생산 기술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jj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