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소엽 신정균과 김용문 도예작가 ‘나무아래 생명을 찾아서’ 퍼포먼스
서예가소엽 신정균과 김용문 도예작가 ‘나무아래 생명을 찾아서’ 퍼포먼스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1.10.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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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터키에 문화상생 위한 ‘막사발 민족 혼’ 알려 
 

대한민국 민족문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호의적 이미지를 널리 알려기 위한 퍼포먼스가 터키 에스키세히르에서 열렸다.

‘낙서허러 댕기는 여자’ 한글 서예가 소엽 신정균 선생과 터키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서양화가이자 도예 연구가 김용문작가(교수)가 막사발의 혼을 세계에 알리고자 의기투합했다.

 

막사발이란 품질이 낮은 질그릇 사발을 말하는 것으로 흙과 불과 물, 장인의 혼이 깃든 그릇이자 삶의 진리가 담겨 있음을 표현한다.

이들은 세계가 한 울타리 안에서 동서양의 문화적 대척점을 가지고 문화예술로 띠잇기를 서두르고 있는 시점에 막사발의 민족혼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하순부터 10월 말까지 이역만리 터키 에스키세히르 테페바시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모든 생명은 한 개체가 살아가기 위해 자신만의 필요조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을 충분한 씨앗의 조건이 거부되거나 압축되면 생명은 그것으로 끝난다“는 전달은 ‘왜 우리는 필요 충분한 조건임에도 욕심으로 서로를 믿지 못하고 구렁텅이로 빠져 드는가’ 고민케 한다.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