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패션 브랜드 협업 친환경 소재 활용 '위크엔드 백' 선보여
볼보, 패션 브랜드 협업 친환경 소재 활용 '위크엔드 백' 선보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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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필립 림' 손잡고 지속가능한 럭셔리 미래 제시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3.1 필립 림(3.1 Phillip Lim)’과 협업해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만든 한정판 ‘위크엔드백’(Weekend Bag)을 볼보차 앞에서 들고 있는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3.1 필립 림(3.1 Phillip Lim)’과 협업해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만든 한정판 ‘위크엔드 백’(Weekend Bag)을 볼보차 앞에서 들고 있는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3.1 필립 림(3.1 Phillip Lim)’과 협업해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만든 한정판 ‘위크엔드 백’(Weekend Bag)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성과 바이오 기반과 재활용 원료로 만든 소재 사용 확대를 향한 양사의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자를 위한 새로운 럭셔리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3.1 필립 림은 해조류로 만든 탄소 중립 드레스부터 고가의 재활용 소재에 이르기까지 대체 소재 확보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현대 패션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는 세계적 패션 브랜드다.

이번 협업을 위해 디자이너는 ‘노르디코’(Nordico)로 명명된 볼보차의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위크엔드백을 제작했다. 노르디코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텍스타일,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 등으로 만든 혁신 소재다.

여기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세심한 수납공간, 더블 스트랩, 특별한 시그니처 파우치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주말여행을 위한 기능까지 갖췄다.

3.1 필립 림의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립 림(Phillip Lim)은 “이번 프로젝트로 볼보와 손을 잡은 것은 가치의 결을 함께하는 작업이었다”며 “이처럼 여럿이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새로운 소재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으면서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으로 궁극적인 럭셔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차는 오는 2040년까지 완전한 순환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새로운 신차에 노르디코 소재를 사용하고 현재 광범위한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공급원으로 대체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로빈 페이지(Robin Page) 볼보차 디자인 총괄은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재활용된 소재들을 사용하기 위해 미래 볼보차가 가야할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3.1 필립 림과의 협업은 더 넓은 디자인 업계와 함께 내일의 소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야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런웨이 컬렉션을 만드는 것부터 자동차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지속가능한 소재의 대안을 찾아야 하는 공동의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