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말레이시아에 연금 운용 노하우 전달
국민연금, 말레이시아에 연금 운용 노하우 전달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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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K-pop 클래스 등 문화체험 기회도 마련
(자료=국민연금공단)
(자료=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이 오는 10월18일부터 11월5일까지 3주간 말레이시아 근로자적립기금(EPF)의 중간관리자 대상으로 'NPS Global Fellowship 2021'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NPS Global Fellowship은 공단이 올해 마련한 맞춤형·방향 소통 방식의 해외 제도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 공적 연금 수행 기관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해 심화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된다.

말레이시아 근로자 적립기금은 지난 1951년에 설립된 재무부 산하 공적 연금기관으로 근로자 퇴직연금을 관리한다.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기금을 운용하는 기관이다.

공단은 연수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가입 확대, 연금관리 등 6대 연수 분야를 직접 선정했다. 진행방식도 기존 강의 수강 및 질의응답 형식을 벗어나 더블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32명의 공단 현업 담당자로 구성된 멘토와 국내 대학 교수진으로 이뤄진 멘토가 연수생들과 함께 각 분야에 대해 실시간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연수생들은 공단 직원 28명이 강사로 참여한 제도강의 동영상을 학습하며, 최종적으로 교수 멘토의 작성 지도를 통해 자국 연금제도 현안 개선에 활용할 프로젝트 보고서를 산출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달 전북국제교류센터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마련한 전통문화 콘텐츠(한지공예)와 전북대 힙합 동아리 '즈웨거'의 K-pop 클래스를 연수 프로그램에 포함하며 다채로운 한류 문화체험의 기회도 마련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운영 노하우를 국제무대에 전파해 공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NPS Global Fellowship'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말레이시아와 제도연수를 통해 양국이 서로 소통하고 배움으로써 연금제도가 공동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