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련 안다르 대표 사임…갑질 논란 여파
신애련 안다르 대표 사임…갑질 논란 여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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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으로 안다르 책임질 것"
신애련 안다르 공동대표[이미지=신애련 대표 SNS 갈무리]
신애련 안다르 공동대표[이미지=신애련 대표 SNS 갈무리]

안다르 창업자인 신애련 공동대표가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사임했다.

신 대표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성추행 사건부터 갑질 사건들까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떠나는 것으로 안다르를 책임지겠다. 오늘부로 공식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한 커뮤니티에는 신애련 대표의 남편이자 안다르의 임원인 A씨로부터 인격모독과 갑질을 당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이에 12일 해당 커뮤니티에 “경쟁사와 작당해 꾸민 허구 이야기로 모두 근거 없는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신 대표를 포함한 안다르 전체에 불똥이 튀는 형국이었다.

신 대표는 “대표로서 지키는 것만이 책임이라 생각하고 몇 년을 달려 왔고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저를 탓하며 더 빨리 보완하고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억지로 붙잡기엔 제 성장의 속도보다 안다르의 성장 속도가 더 빨랐다”며 “더 큰 진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다르는 2015년 요가강사 출신인 신 대표가 창업한 액티브 웨어 브랜드로 젝시믹스·뮬라웨어 등과 함께 국내 요가복·레깅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안다르는 올해 5월 에코마케팅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신 대표와 박효영 대표가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