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 수장 얍 판 츠베덴, KBS교향악단 지휘
뉴욕 필 수장 얍 판 츠베덴, KBS교향악단 지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0.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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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만나, 베토벤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 연주

KBS교향악단은 세계 톱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의 지휘로 오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 제771회 정기연주회 - 소리, 빛이 되어’ 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2021년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협연자 없이 교향곡으로만 진행된다.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 최연소 악장으로 오케스트라 생활을 시작한 뒤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뉴욕 필하모닉과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 2019년 2월 KBS교향악단과 함께한 첫 연주에서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8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평소 세심하고 엄격한 리허설을 강조하는 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베토벤 교향곡 제5번>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며, 이 곡들의 숨은 디테일들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은 일반적으로 운명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곡으로 베토벤의 삶의 고뇌를 담고 있는 작품이며,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은 목관, 금관, 하프, 피아노까지 편성된 대편성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인간 정신의 숭고함, 위대한 힘을 그린 작품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난해 홍콩 필과 연주하려던 프로그램과 동일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의 공연을 기다린 국내 관객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또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이 3년 만에 함께하는 호흡 역시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R석 120,000원 / S석 90,000원 / A석 50,000원 / B석 10,000원이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