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돈 3494조…역대 최대
시중에 풀린 돈 3494조…역대 최대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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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만 전달보다 50조원(1.5%) 늘어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각종 재정 정책이 추진되면서 지난 8월 시중에 풀린 돈은 전달보다 5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광의통화(M2, 시중 유동자금)는 전달인 7월보다 50조5000억원(1.5%) 증가한 349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만 보면 지난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증가액은 통계 시작 뒤 역대 최대 규모다.

M2 증가율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8월 증가율은 전년도 동기 대비 12.5%로 전달(7월) 증가율 11.4%보다 1.1%p 상승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과 함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2년 미만 금융채와 금전신탁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통화 보유 잔액이다. 현금화할 수 있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통화 보유 잔액이다. 주로 인플레이션 타겟팅(Inflation Targeting, 물가안정목표제) 도입과 함께 금리 중심 통화정책 운영체계가 정착되면서 정책 운용을 위한 정보 변수로 활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금전신탁이 9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요구불예금이 8조4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8조1000억원 등 순으로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 통화량이 18조2000억원, 기업 16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1조3000억원 등 모든 경제주체가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달에 이어 일부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자금 유입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지원이 지속한 가운데, 기업공개로 직접 자금 조달 규모가 늘고, 예비자금 확보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화성 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과 회사채나 국채 등까지 포함한 광의유동성(L) 8월 잔액은 전월 대비 모두 0.9%씩 증가했다.

bth7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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