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감독관, 수험생 마스크 내리고 얼굴 확인
수능 감독관, 수험생 마스크 내리고 얼굴 확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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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음달 18일 실시되는 가운데 수험생은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고사장 안에 가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

13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도 한 시험실에 최대 24명의 수험생이 들어간다.

감독관은 1, 3교시 수험생 자리를 돌며 신분 확인을 하며 이때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려야 한다. 

또한 감독관에게는 금속탐지기가 지급된다. 감독관들은 이 탐지기로 수험생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검사한다. 

스마트 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휴대전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 불가다. 적발시 종류에 따라 압수하거나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수험생들은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응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부터는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서로 분리돼 제공된다. 

탐구영역 답안지에는 1선택 답란과 2선택 탑란이 구분돼 있다. 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끝난 1선택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또한 선택과목 시간에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수험생 본인이 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둬야 한다.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선택한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면 이 역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 2주 전인 다음달 14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