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창업, 본사 고르는 안목을 키운 후 도전하라
[기고] 창업, 본사 고르는 안목을 키운 후 도전하라
  • 신아일보
  • 승인 2021.10.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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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든든코퍼레이션 대표
 

창업 시장의 한 가운데서 느끼는 요즘의 소회는 단 한가지다. 연일 비상이라는 것.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심리는 잔뜩 위축됐고 창업자들 역시 창업을 꺼려하는 눈치다. 연일 미디어에서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니 그 누구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선 창업하기 두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신규 창업자는 계속 해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제 창업자들이 어떤 창업 아이템을 살펴야 하는 것인데, 소자본창업은 물론이거니와 투잡을 병행할 수 있는 손쉬운 창업을 알아보려 할 것이다. 하지만 면밀히 알아보지 않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미디어 속 비명을 지르는 이가 바로 당신이 될 수 있다.   

소자본 창업에서 손쉽게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판기 사업이다. 그런데 자판기 창업은 기계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손쉬워 보이는 만큼 주의해야 할 점은 더 많은 자판기 창업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우선 본사를 잘 골라야 한다. 자판기사업의 본사라 자처하는 곳들은 많다. 하지만 그들 중 대부분이 1인 창업자다. 물론 1인 창업자라해도 그가 능력 있고 부지런한 이라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은 1인 창업자에게서 사업에 대한 면밀한 케어를 받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조직적으로 체계가 잘 갖추어진 본사를 찾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다. 

장소섭외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자판기 본사에서도 장소섭외를 해주지만 일방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창업자 본인도 직접 움직여 보고 적정선에서 장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상권 좋고 이른바 목이 좋은 장소는 누구나 탐내 한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을 수 있다. 자판기를 설치를 하고 3개월 동안 추이를 보고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고 한다면 과감히 장소를 옮겨야 한다.  

시장조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자판기를 놓을 위치에 어떤 사람들이 얼마큼 지나가는가, 누가 가장 많이 그 주변에 머물러있는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본사에서도 상권분석을 해주겠지만 현재 무료로 상권분석을 할 수 있는 공공 데이터 사이트가 있으니 참고 하시길. 

마지막으로 AS(사후관리)가 되는 사업이어야 한다. 이는 첫 번째 항목인 본사 선택과도 관계가 있는데, 자판기 고장 시 이를 발 벗고 나서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존재하여야 한다. 기계가 고장 났는데, 이를 방치하며 세월아 네월아 시간을 보내는 본사를 선택하게 되면 그 매출 타격을 창업자 본인이 지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 믿을만한 본사를 선택해 AS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면 현명한 창업 선택지가 될 것이다.

자판기 창업을 준비한다고 하면 창업자는 자판기 회사 쪽에 기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창업자가 객관적으로 어느 회사가 더 나은지 판단하기 힘들다. 그래서 시스템이 열악한 1인 창업 회사들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시스템이 열악한 기업을 선택하게 되면 창업자 본인이 감당해야 할 높은 벽들이 너무 많다. 자판기를 놓을 장소를 데이터에 입각해 컨택하고 물류도 직접 납품하여 차량이 필요 없고 창고를 운영해 제공해주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창업자가 좀 더 편하게 운영이 가능하고 사고가 났을 시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납품, 위탁운영, 판매, AS까지 가능한 업체를 선택해야 자판기 사업으로 롱런할 수 있고 힘겨운 코로나 시기도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이철희 든든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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