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 참여
에쓰오일,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 참여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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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체 수요 확보 전망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에쓰오일 사옥. [사진=에쓰오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에쓰오일 사옥.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최근 열린 정부의 ‘수소 선도 국가 비전’ 발표에서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최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과 국내 발전 회사에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혼소(mixed firing) 연료를 공급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남부발전 등이 함께 참여한다.

에쓰오일은 자체적으로도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기존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 생산공정에 청정수소를 투입한다.

에쓰오일은 이번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수소경제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에쓰오일은 올해 초 연료전지 벤처기업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해 수소 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지난 9월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및 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