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양자원순환센터 유치위원회…본격 유치운동 나서
태안 해양자원순환센터 유치위원회…본격 유치운동 나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10.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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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근흥면 도황1리 마을회관에서 도황발전협의회와 연포어민회, 황골어민회, 연포선주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자원순환센터 유치위원회발족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독자제공)
지난 10일 근흥면 도황1리 마을회관에서 도황발전협의회와 연포어민회, 황골어민회, 연포선주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자원순환센터 유치위원회발족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독자제공)

충남 태안군 해양자원순환센터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나선다.

12일 해양자원순환센터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근흥면 도황1리 마을회관에서 도황발전협의회와 연포어민회, 황골어민회, 연포선주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을 가진 유치위원회는 연포해수욕장 번영회장인 김순택 위원장을 필두로 고영수 황골어민회장, 이천의 연포선주회장, 김영제 연포어민회장, 오상열 도황발전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발족식은 해양자원순환센터의 근흥면 도황리 한주개발 부지 내 유치를 위한 것으로, 위원회 측은 해양쓰레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와 수산물가공공장 오폐수 처리를 통한 근소만 해양환경 복원 및 지역개발 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최근 태안군청에서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치 찬성을 바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유치위원회 발족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해양자원 순환센터 필요성과 잘못된 사실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통해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힘쓸 예정이다.

김순택 위원장은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건립 반대를 외치는 일부 반대의견이 주민 전체를 대변하는 듯한 모습이 안타까워 이번 유치운동에 나서게 됐다”며 “해양자원순환센터가 반드시 건립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