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동해 추암해변 인근 해상실종자 화력발전소 저수조서 숨진채 발견
[2보] 동해 추암해변 인근 해상실종자 화력발전소 저수조서 숨진채 발견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10.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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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취수구 안전대책 시급
동해해경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하고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경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하고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동해 추암해변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 중 실종된 A씨(30대, 남)가 12일 오전 10시 33분 화력발전소 저수조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경 동해시 추암 출렁다리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러 물에 들어간 A씨가 나오지 않는 다는 신고를 오후 12시 56분경 일행으로부터 접수했다.

이후 동해해경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이하 동특대)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수색을 진행했으며, 오늘(12일) 오전 10시 33분경 동특대 수중수색팀에 의해 실종위치 인근에 있는 화력발전소 저수조내 수중에서 실종자가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2013년 8월18일에도 화력발전소 취수구내에서 김모(46,동해)씨가 숨져있는것을 다이버가 발견한 적이있는 지역이다.

또한, 발전소 취수구 안전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제주시 상암동 화력발전소 취수구에 빨려들어가 숨진 30대를 비롯하여 2020년 대구달성군 가창댐에서 수중잠수사가 수중안전진단을 하기위해 물에들어가 취수구에 빨려들어,숨지는 사고등이 발생했으며, 사고발생시 긴급 초동대응을 위한 발전소측과 해당유관기관과의 구조메뉴얼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동해해경은 실종자 A씨를 찾기 위해 어제와 오늘 경비함정 6척, 구조정 7척, 항공기 2대 총 15대의 장비와 해양경찰 구조대를 비롯한유관기관인 육군23여단, 동해소방서, 강원소방 환동해대응반과 민간드론수색대 등 수색인력 170여명을 동원하여 좋지 않은 기상 여건 속에서도 수색을 진행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