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김치·만두 수출 선복 호주 노선 확대 제공
HMM, 김치·만두 수출 선복 호주 노선 확대 제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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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월 36TEU 우선 제공
오는 11월부터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노선에 투입 예정인 ‘HMM 밴쿠버(Vancouver)’호. [사진=HMM]
오는 11월부터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노선에 투입 예정인 ‘HMM 밴쿠버(Vancouver)’호. [사진=HMM]

HMM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미주노선에 이어 호주노선에도 11월부터 선복을 우선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HMM은 지난 7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선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에게 미주노선 전용 선복을 월 2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씩 제공했다.

이번 협력으로 HMM은 11월부터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노선에도 월 36TEU의 농·식품 전용 선복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11∼12월 호주 신선 농·식품 선복 수요량의 약 79%에 해당된다. 주요 수출 신선 농·식품으로는 버섯류, 김치, 배, 만두 등이다.

협력 기간은 올 12월까지며 상호협의를 통해 운영 기간 연장과 선복 확대 등을 검토한다.

HMM 관계자는 “원활한 선복 제공을 통한 국내 농수산식품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M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중소기업 해상운송지원’을 시작한 이래 미주서안 임시선박에 회차당 750TEU, 정규노선에 200TEU와 미주동안과 구주노선에도 각각 50TEU를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하고 있다. 또 HMM은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선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미주서안 노선에 100TEU의 선복을 지원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