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제주 해변 친환경 '필터' 프로젝트 참여
효성티앤씨, 제주 해변 친환경 '필터' 프로젝트 참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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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현수막·가방에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리젠' 공급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호테우 해수욕장 친환경 팝업 전시·스토어 ‘필터’(Filter) 프로젝트 포스터. [이미지=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호테우 해수욕장 친환경 팝업 전시·스토어 ‘필터’(Filter) 프로젝트 포스터. [이미지=제주관광공사]

효성티앤씨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도 이호테우 해변 지역에서 열리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호테우 해수욕장 친환경 팝업 전시·스토어 ‘필터’(Filte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대형 현수막과 가방에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regen jeju)와 ‘리젠’(regen)을 공급한다.

필터 팝업 전시·스토어는 리젠제주로 만든 대형 현수막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재활용 소재로 만든 가방 등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가방은 나이키에서 기증받은 의류와 리젠으로 제작됐다.

필터 프로젝트는 여름기간 외에 방문이 뜸한 이호테우 지역의 해변가를 의미 있게 재탄생시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리젠제주는 효성티앤씨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다.

효성티앤씨가 제주도 내 친환경 섬유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에는 리젠제주를 내세워 플리츠마마와 가방을, 올해는 노스페이스와 의류를 출시한 바 있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친환경 섬유소재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환경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폐트병으로 폴리에스터 재활용 섬유 ‘리젠오션’을, 버려진 어망으로 나일론 재활용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제작하며 해양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