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삼악산 3.6km '국내 최장' 케이블카 운행
춘천 의암호~삼악산 3.6km '국내 최장' 케이블카 운행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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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운행 시작…10월 한 달간 요금 할인 이벤트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춘천 의암호와 삼악산을 배경으로 3.6km 구간을 운행할 케이블카가 오는 8일부터 운행된다.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춘천 의암호와 삼악산을 배경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구간을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개장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3.6km 구간을 운행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삼악산 케이블카)를 오는 8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지난 2015년부터 춘천시의 핵심 관광사업으로 조성이 추진됐다.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운영되는 케이블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총 사업비 570억원을 들여 시설을 조성했다. 케이블카 및 관련 시설은 춘천시에 기부체납하고, 소노인터내셔널은 2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총 66대의 8인승 케이블카가 운영된다. 이 중에는 바닥을 투명한 강화유리로 설치한 케이블카도 20대 포함됐다.

호수 구간 2km와 산악 구간 1.6km 등 총 3.6km 구간을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삼악산 케이블카 운행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일반 케이블카는 정가보다 8000원, 투명 강화유리 설치 케이블카는 9000원 할인한 가격으로 운행한다. 춘천 시민은 상시 정가의 70% 가격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호텔이나 리조트 회원 및 투숙객은 주중 20%, 주말 10% 할인된 가격으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삼악산 케이블카는 접근성과 지역명소와의 시너지 등을 감안했을 때 연간 방문객 127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원이상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즐겁고 편안한 시설 이용과 함께 홍천 비발디파크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선보여 고객이 보다 다채롭게 여행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악산 케이블카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하계(4월~10월)와 동계(11월~3월), 주중과 주말을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