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5503억원을 공공환수한 것은 평가할만한 일"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엄호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남시 행정이 돋보이는 것은, 대장동에서 10㎞ 떨어진 제1공단을 엮어 하나의 연결 사업으로 묶어낸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장동의 개발이익을 구도심의 공원녹지 사업에 투여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성남시가 환수한 개발이익 5503억원은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지난 21년간 환수한 개발이익 총액 1768억원의 3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성남시의회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 신영수(전 의원), 박근혜 정권의 방해가 없었으면 더 효율적으로 공공개발이 진행됐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점은 (화천대유 투자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여동생이 400억원을 지급했는데 근거 이유를 밝혀야 한다"면서 "최순실, 박영수, 윤석열 3명의 실세 관계 속에 50억원, 100억원 의혹이 존재하는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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