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감] 코로나19 발생율 '서울중구'‧사망률 '전북완주' 1위
[2021국감] 코로나19 발생율 '서울중구'‧사망률 '전북완주' 1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0.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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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남인순, "10만명당 각 2729명 발생, 111명 사망"

서울 중구에서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27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완주에선 111명이 넘게 사망했다는 수치로 계산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실에 따르면, 질병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9월30일 0시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중구가 2729.2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대구 남구 1693.4명, 서울 종로구 1523.6명, 서울 강남구 1475.6명, 서울 서초구 1265.7명 등의 순으로 톱5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누적발생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시 자치구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로 18.9명이다. 그 다음으로 전남 강진군 40.5명, 경남 창원시와 마산 회원구 47.6명, 전남 구례군 50.5명 순으로 낮았다.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사망율은 전북 완주군이 111.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동래구 56.2명, 대구 달서구 34.8명, 경북 청송군 33.1명, 대구 수성구 29.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사망자가 0인 시군구는 총 48개 시군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인순 의원은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의 사망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우수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공공병원을 배치해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