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 국채금리 하락에 약세
[마감 시황] 코스피, 미 국채금리 하락에 약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9.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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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8일 코스피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8일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72p(1.14%) 내린 3097.9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3090.21) 이후 한 달여 만에 310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0.24p(0.01%) 내린 3133.40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02억원, 9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한편, 기관 투자자가 55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3.61%)과 섬유의복업(-2.95%), 비금속광물업(-2.5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보험업(+2.24%)과 전기가스업(+2.07%), 은행업(+1.39%)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전일 미국 증시에서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하락 여파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또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7일(현지시간) 긴축 우려에 1.51%대로 오르며 기술주들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1p(2.16%) 내린 1012.5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8p(0.08%) 내린 1034.04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456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5억원, 2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업(-3.81%)과 운송장비·부품업(-3.08%), 반도체업(-2.8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음식료·담배업(+0.58%)과 운송업(+0.29%)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