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CPTPP 가입 선제적 대비…우호적 대외여건 조성 노력"
홍남기 "CPTPP 가입 선제적 대비…우호적 대외여건 조성 노력"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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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검역·수산보조금·디지털 통상·국영기업 등 4대 분야 제도 정비방안 마련
(사진=기획재정부)
27일 오전 열린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열린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우호적인 대외여건 조성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그동안 높은 수준의 통상규범을 요구하는 CPTPP 가입을 위해 위생검역, 수산보조금, 디지털 통상, 국영기업 등 4대 분야 국내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CPTPP 주요 회원국 및 우호국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국 입장 분석 등을 토대로 추진 일정, 일정별 액션플랜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거점국 및 협력 증진 효과가 큰 신남방, 신북방, 중동, 중남미 등의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CPTPP는 아시아와 태평양 11개 나라가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30일 발표됐다. 

기존에 미국과 일본이 주도했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지난 2017년1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 빠지면서 일본 주도로 새롭게 추진된 경제 동맹체다.  

하지만 지난해 바이든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미국의 CPTPP 가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참여 당위성 역시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