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분기 접종계획 발표…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단축된다
오늘 4분기 접종계획 발표…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단축된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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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이미 70%를 넘어선 가운데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이 27일 발표된다.

4분기에는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도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간격을 단축해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10분 정례 브리핑에서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4분기 접종 세부계획에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청소년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12세 이상 연령층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이다.

정부는 4분기에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 접종 시행'을 원칙으로 '부스터샷'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접종을 끝낸 지 6개월이 지난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최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단축키로 했다.

국내 허가 당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각각 3주, 4주였지만 백신 수급불안 속에 접종 간격이 4주로 통일됐다가 지금은 6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잔여 백신으로 접종 간격이 이미 상당 부분 좁혀진 데다 최근 백신 수급도 원활해진 만큼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은 다시 원래대로 3주·4주 간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