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스터샷 접종 시작… 고령자·질병 취약층 대상
미국 부스터샷 접종 시작… 고령자·질병 취약층 대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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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25일 연합뉴스는 미 보건 당국이 고령자와 질병 취약층 등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하면서 24일(현지시간)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말을 빌려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주지사, 약국, 의사, 장기 요양시설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부스터샷 자격이 되는 미국인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역 약국 4만여곳을 포함해 전국 8만여곳에서 부스터샷이 이뤄지게 된다. 대형 약국 체인인 CVS는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갔다.

다른 대형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와 윌그린스도 이날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개시한다.

주지사들도 부스터샷 접종에 나섰다.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는 자격이 되는 주민들에 대해 즉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했고, 버몬트주는 80세 이상 주민이 먼저 맞을 수 있도록 했다. 버몬트주는 다음 주부터 부스터샷 접종 자격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캘리포니아주도 부스터샷 접종에 적극적이다. 약국과 개인 주치의를 통한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는 한편 대형 백신 접종소를 다시 열 생각이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내린 권고를 수용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