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부산신항 북컨테이터 배후단지 조성 공사를 따냈다. 공사비는 5754억원으로, 부산신항 인근에 부지면적 52만㎡ 규모 항만배후단지를 짓는다.

DL이앤씨는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신항에 부지면적 52만㎡ 규모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DL이앤씨는 내년 착공해 12년간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비는 5753억원 규모로, 2006년 부산신항이 개항한 후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DL이앤씨는 항만 및 해안 분야에서 축적된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부산신항 토도(土島) 제거 공사'와 '부산신항 서컨터미널 2-5단계 축조공사' 등 부산신항 내 주요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배후단지를 데이터센터와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또, 입체적인 배후단지를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배후단지 전체 가치 상승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설계와 시공 기술로만 평가와 심의를 거쳐 수주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발주될 진해 신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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