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1위 서울우유, 10월부터 가격인상
유업계 1위 서울우유, 10월부터 가격인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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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 증가
흰우유 1ℓ 마트가 2500원대→2700원대
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유업계 매출액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原乳)가격 상승에 따라 10월1일부터 우유제품 가격을 5.4% 인상한다.

서울우유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우유는 “그간 누적된 부자재·물류 비용 상승과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유 원료가 되는 원유가격은 지난해 21원이 인상돼야 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을 고려해 1년 유예됐고, 올 8월1일부터 반영됐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의 흰우유 1리터(ℓ)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500원대에서 2700원대 전후로 형성될 예정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인상된 원유가격으로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