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그린 정보통신기술 엔지니어링(Green ICT Engineering)’ 전문기업 KT엔지니어링은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에서 첫 실적 포문을 열었다.
KT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창원에너텍과 스팀터빈 발전 설비 구축 사업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엔지니어링은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스팀터빈 발전 설비 구축에 협력한다. KT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발전 설비 설계∙제작 전문업체인 월드파워텍과 협력해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이번 협약은 KT엔지니어링의 솔루션 기반 에너지 사업의 첫 실적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창원에너텍은 폐기물 고형연료(SRF)의 소각을 통해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대한 스팀터빈 발전 설비 구축 △향후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대한 노후 설비 교체·추가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KT엔지니어링은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맞춤형 스팀터빈 발전 설비 제안∙컨설팅과 사업 추진 시 EPC 주사업자 역할을 맡게 된다.
KT엔지니어링은 독일제 등 외산에 의존해온 국내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에서 품질∙성능∙가격 경쟁력을 가진 국산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설계∙제작∙설치, 시운전∙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이수길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고객사인 창원에너텍이 기존 폐기물 처리, 스팀 공급·발전 사업자뿐 아니라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업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 확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